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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을 읽으면서 중년이 되어버린 아저씨와 함께
그의 소년이었던 시절의 인생을 회상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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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주 내용은
주인공인 싱클레어가 어린 시절 일진인 크로머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과
데미안을 통해 구원받는 과정
유년기의 싱클레어, 청소년기의 싱클레어가 겪는 여러 가지 사건들이 세세하게 표현된다.
이를 통해서 내가 겪였던 유년기의 사건들을 자연스럽게
함께 떠올리게 되는점이 인상 깊다.
그리고 문장 하나하나가 아주 표현력이 풍부하게 표현되어 있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물 흐름이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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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작품에서 싱클레어는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전쟁에 참여하게 되는데
여기서 개인적인 소망과는 다른 집단의 이익을 위해 희생되는 현실이 잘 드러나게 된다.
어떻게 보면 군대를 다녀온 입장에서 이해가 되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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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나도 저자와 함께 나의 어린 시절에 대해
회상하게 만드는 그런 소설이었다.
그때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킬 수 있고
감성적으로 즐겁고 아련한 회상에 빠지는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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