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나는 사소한 것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었다.
대학생활이나, 회사생활을 할 때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어떻게 그들에게 비춰지게 되는지에 대해 걱정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신경끄기의 기술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나는 기억력이 그다지 좋지 않지만
이 책에서 단 하나의 의미있는 문장을 알려달라고 한다면
이 구절을 이야기 하고싶다.
"사소한 것에 신경을 쓰고 괴로워하는 이유는, 그 사소한 것보다 중요한 일이 없기 때문이다."
...
간단하지만 대부분이 망각하고 있는 사실이며 팩트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내가 직장상사와의 자질 구례 한 사건으로 말미암은 애매한 관계, 이미지에 대해 걱정할 때
대학 선배와 후배, 그리고 동기간의 사소한 다툼으로 관계에 대해 걱정할 때
정작
그들은 그것에 대해 아무 생각도 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설령 그들이 사건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내 인생에, 내 삶에 영향을 미칠 확률이 몇% 나 될지는 의문이다.
그것은 내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의미 없는 걱정을 심각하게 한다는 것은 그것보다 중요한 일이 내 인생에서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 구절을 통해 인생의 중요한 것들을 설정하며 집중하면서 그것들을 나의 방패로 삼아
일상의 수많은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듯한 요새를 짓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순간이 분명히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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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에 신경을 쓰는 사람, 쓰지 않는 사람도 이 책을 읽으면서
성찰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고 느꼈다.
글 본문에서 발췌한 저 구절뿐만 아니라
다른 내용들도 훌륭했으니 충분히 시간과 돈을 투자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꼭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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