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책 후기 - 오늘 하루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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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트리의 고찰 에세이/책에 대해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책 후기 - 오늘 하루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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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은 정신건강 관리의 바이블이다.

이 책을 읽어보기로 마음먹었다면 그건 굉장히 좋은 생각이다. 분명히 도움이 되는 저서로 책에 대해 한 줄로 요약을 한다면, '항상 인생의 곁에서 멘탈이 흔들릴 때마다 약처럼 복용이 가능한 책' 정도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은 아래의 총 10부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1부 - 걱정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 지식
2부 - 걱정을 분석하는 기본 기술
3부 - 걱정이 나를 망치기 전에 걱정하는 습관을 없애는 법
4부 - 평화와 행복을 부르는 7가지 자세
5부 - 걱정을 이겨내게 해 줄 강력한 법칙
6부 - 비판을 받아도 걱정하지 않는 법
7부 - 피로와 걱정을 예방하고 활력과 의욕을 높이는 6가지 법칙
8부 - 행복과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법
9부 - 돈 걱정을 줄이는 법
10부 - "나는 이렇게 걱정을 극복했다!" (실제사례 32개)
 


책을 추천하는 이유

 기본적으로 이 책의 제목은 '자기관리론'이지만 '자기 관리'란 자신의 '걱정'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한 것으로
저자는 정의하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은 걱정에 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걱정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원인 그리고 그 걱정들을 어떻게 관리하는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여러 가지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몰입력이 있다.

 현대인들은 너무 많은 걱정을 하며 살아가고 나 또한 굉장히 사소한 일까지 걱정하는 버릇으로 종종 머리가 아프곤 하다.
미래, 가족, 연애 등 복잡한 생각이 머릿속에 뒤엉킬 때, 그리고 이쯤 되면 걱정도 습관이고 병이라는 생각이 들 때쯤
마치 약 먹듯 이 책을 찾게 된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실제로 책 안의 여러 가지 사례들을 간접적으로 접하다 보면 걱정이 얼마나 위험하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잃는지 그리고 어떻게 걱정을 극복하는지 체험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걱정을 조금 줄이고 마음의 안식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정말 신기하게도 기분이 영 별로일 때마다(항상 기분이 별로인 이유는 걱정 때문이었다.) 이 책을 꺼내보는데 그때마다 긍정적인 마음이 생긴다.
 


인상 깊었던 내용들

 실제로 나는 책을 읽으면서 감명 깊거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접어두는 습관이 있는데 거의 책의 반 정도를 접어둘 정도로 괜찮고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많았다.
 

1부 중 발췌, '걱정을 해결해 줄 마법의 공식'

첫째, 두려움 없이 현 상황을 그대로 분석하고 최악의 결과를 생각해 본다.
둘째,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다면, 이 상황이 어쩔 수 없다면 받아들이자.
셋째, 이미 마음속으로 받아들인 최악의 상황을 개선해 보자 침착하게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자.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최악을 받아들이는 데서 온다. 심리적으로 볼 때 이것은 에너지를 자유롭게 풀어주는 것이다."
"최악을 받아들이면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 그러면 얻을 수 있는 것만 남는다."

걱정을 관리하는 기본 중에 기본인 최악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내용을 저자는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신기하게도 실제로 걱정되는 일이 있다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받아들이자. 마법처럼 마음이 편해지는 부분을 느낄 수 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이다.
 
 이전의 나는 상황을 계속 부정하려고만 했었지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이다. 그냥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마음이 편해질 수 있다.
 

3부 중 발췌, '늘 바쁘게 살라, 걱정이 많은 사람들은 절망 속에 시들어가지 않도록 행동에 몰두해야 한다'

 조지 버나드 쇼의 말이 옳았다.
"비참해지는 비결은 자신이 행복한지 아닌지에 대해 고민할 여유를 갖는 것이다."

 고민을 할 시간에 위 1부에서 발췌한 내용 중 3단계인 최악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행동으로 옮겨보자.
그것이 아니라면 그냥 아무 책이라도 읽던지 운동을 하던지 계획을 세우던지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던지 마인드맵을 그려서 나의 현재 관심사와 필요한 부분이나 불필요한 부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어보던지, 무엇이든 행동에 옮겨보자.

 시간을 계획적으로 사용하며 바쁘고 발전적으로 생활하자. 바쁘게 일하고 그 상태를 유지한다면 몸속에 긍정적인 활력이 치솟으면서 걱정을 몰아낼 것이다. 가장 저렴하면서도 효과 좋은 약이 바로 이것이다.


4부 중 발췌, '시빌 패트리지 - 오늘 하루만은'

1. 오늘 하루만은 행복하게 지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 만큼만 행복하다는 에이브러험 링컨의 말은 사실이다. 행복은 우리 안에서 나온다. 환경의 문제가 아니다.

2. 오늘 하루만은 주어진 상황에 적응하고 내가 바라는 것에 나를 맞추려들지 않겠다.
나는 가족, 일, 행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거기에 나 자신을 맞추겠다.

3. 오늘 하루만은 몸을 잘 돌보겠다. 운동을 하고, 정성껏 돌보고,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고, 학대하거나 무시하지도 않음으로써 내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완벽한 기계로 만들겠다.

4. 오늘 하루만은 정신을 단련하겠다. 유용한 것을 배우며 정신적으로 나태해지지 않겠다.
집중해서 생각하고 의미를 파악하고자 노력해야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읽겠다.

5. 오늘 하루만은 세 가지를 하면서 영혼을 단련하겠다. 다른 사람에게 몰래 친절을 베풀 것이다.
또한 윌리엄 제임스가 제안했던 데로 원치 않는 일을 적어도 두 가지는 할 것이다.

6. 오늘 하루만은 유쾌한 사람이 되겠다. 최대한 밝은 표정을 짓고 가능한 한 어울리는 옷을 입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비판은 전혀 하지 않고 어떤 일에도 흠을 잡지 않으며, 어떤 사람도 통제하거나 충고하려 들지 않겠다.

7. 오늘 하루만은 삶의 모든 문제를 당장 해결하려 들지 않고 내게 주어진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데에만 집중하겠다. 평생 한다면 끔찍한 일도 12시간 동안이라면 할 수 있다.

8. 오늘 하루만은 프로그램대로 살겠다. 매시간 해야 할 일을 미리 적어두겠다. 철저하게 따르진 못 할지라도 계획은 세우겠다. 적어도 서두름과 우유부단이라는 두 가지 병폐는 없앨 수 있다.

9. 오늘 하루만은 30분이라도 혼자 조용히 쉬겠다. 그 시간 동안 삶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갖도록 신에 대한 생각도 해보겠다. 

10. 오늘 하루만은 두려워하지 않겠다. 아름다움을 누리지 못할까 봐, 사랑하지 못할까 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않을까 봐 두려워하지 않겠다.

하루를 구성하는 지혜가 담겨있는 시빌 패트리지의 글이다. 실제로 이중에 반만 수행하더라도 우울한 걱정은커녕 오히려 마음이 즐겁게
될 것이다. 즐겁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즐거워질 것이다.
 

7부 중 발췌, '일상생활 속 쓸데없는 긴장과 눈의 휴식의 중요성'

 정신노동을 하면서 쓸데없이 긴장하는 이유는 바로 사람들은 열심히 노력한다는 기분이 들어야 고된 노동을 했다고 생각하며 그렇지 않으면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게 가장 큰 문제다. 그래서 우리는 집중할 때 인상을 쓰고 어깨를 웅크린다. 자신의 근육에게 노력하는 자세를 보이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그래봐야 뇌가 움직이는 데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도 말이다.

 신경성 피로의 해답은 휴식밖에 없다. 긴장은 습관이고 휴식도 습관이다 하루종일 최대한 많은 휴식을 취하면서 하루를 진행하자.
그렇다면 하루가 끝났을 때의 피로도는 눈에 띄게 달라질 것이다.
 
 눈의 긴장을 푼다면 긴장해소의 모든 비결을 전부 터득한 셈이다,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눈인데 이 눈 근육을 완전히 이완시킬 수
있다면 모든 문제를 잊을 수 있다고 시카고 대학의 에드먼드 제이콥슨은 말했다. 눈의 휴식이 중요한 이유는 과학적으로 신체가 소비하는 신경 에너지 중 무려 1/4을 눈이 소비하기 때문이다. 눈의 긴장을 풀고 하루 중 자주 눈과 몸의 긴장을 마치 낡고 쭈글쭈글한 양말이 된 것처럼 이완하자.


정리

걱정을 할 때 그저 걱정만 한다면 해결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사람들은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것도 안 한다. 나 또한 걱정이 생기면 그저 걱정하는 단계에서 그쳤던 적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현재는 다르다. 이 책을 읽으며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는 프로세스를 나름대로 정리해 볼 수 있었다. 

먼저, 직접 나의 걱정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한다.
이후, 그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마지막으로,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오늘 해야 할 일을 실행에 옮기고 마무리한다.

 이렇게 오늘 할 일을 끝내고 나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 왜냐하면 내가 오늘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옛날 어른들이 숙제 다 해놓고 놀아라고 하는 것처럼 이 방법은 간단하고 명확한 걱정 관리법이다. 책을 읽으며 수많은 실제사례들을 간접적으로 체득하면서 저자와 함께 걱정을 극복하고 정신건강을 챙기는 나만의 관리법 또한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 여러 번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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