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 뜻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 (Tapering)

 

테이퍼링? (Tapering) 양적완화의 의미

 테이퍼링(Tapering)은 '점점 적어지는', '가늘어진'이라는 사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테이퍼링은 양적완화의 정도를 감소시킨다는 경제용어인데 그렇다면 먼저 양적완화라는 것에 대해 먼저 이해해야 한다.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란, 국가의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국채 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시중에 직접 푸는 정책을 의미한다. 보통 시중에 돈을 풀기 위해서는 금리를 인하하여 유동성을 늘리려고 하지만 이 방법이 한계에 봉착했을 때 직접 중앙은행이 나서는 것이 양적완화이다. 

 

양적완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1. 달러의 가치 하락

 미국의 양적 완화는 미국 달러가 시중에 많이 풀린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달러의 가치 하락을 가져오게 된다. 따라서 기존 원유나 원자재 가격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게 되며 물가 또한 상승하게 된다. 

2. 수출경쟁력 확보

 또한 미국 입장에서 미국산 제품의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출경쟁력을 확보되며 미국의 수출이 증가할 수 있다. 

3. 한국 수출경쟁력 악화

 한국 입장에서는 달러의 가치가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원화의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수출에 악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미국에 한국 제품을 판매하여 1달러의 수익을 얻었을 때 1200원에서 1000원으로 환율이 하락한다면, 수익이 200원 줄어들기 때문이다.

4. 미국 자본의 한국 유입

 미국이 양적완화를 하게 되면 미국의 금리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말이다. 그것은 한국시장보다 미국 시장의 금리가 낮다는 것을 의미하고, 금리가 조금이라도 높은 한국시장에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자본들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투자를 촉진하며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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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이란? (Tapering)

 테이퍼링은 이러한 양적완화, 즉 돈을 푸는 행위를 점점 감소시키는 행위이다. 양적완화를 통해 경기가 부양되며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하면 그동안 시중에 돈을 풀던 규모를 차차 줄여나간다. 따라서 미국 경기와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중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테이퍼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1. 달러의 가치 상승

 양적완화가 줄어들게 되면 자연스럽게 시장 내 달러의 양이 점점 줄어들어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그렇다면 간단하게 생각해서 원자재들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하락할 수 있을 것이며 물가는 하락할 것이다.

2. 미국 내 수출 감소

 또한 미국 입장에서 수출에 악영향을 끼친다.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미국 제품의 대외 가격 경쟁력이 감소하여 수출이 감소할 것이다.

3. 한국 수출에 긍정적 영향

 한국 입장에서는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면 상대적으로 원화의 가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1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출했을 때 원래 1000원의 수익이 1200원으로 약 200원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신흥국 화폐가치 급락, 한국 투자시장 악영향

미국의 테이퍼링으로 미국 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달러 가치가 오르게 되면 신흥국으로 빠져나갔던 자본이 다시 미국으로 흡수된다.

 테이퍼링이 급격하게 시행되어 버린다면 신흥국에서 미국의 자본이 갑자기 많이 빠지기 때문에 신흥국들의 통화가치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테이퍼링 정책이 시행될 당시 터키,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칠레 등의 화폐가치가 급락한 경우가 있었다. 
 우리나라 또한 마찬가지다. 미국의 자본이 우리나라에서 빠져나가면 기존에 해외자본 유입으로 상승세를 타던 주식, 부동산 등이 하락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의 2013년 테이퍼링 정책 시행 당시 우리나라의 주가는 미국 대비 3% 정도 하락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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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양적완화와 테이퍼링의 개념, 양적완화와 테이퍼링이 미국 경제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테이퍼링, 양적완화로 인한 경제 효과나 영향은 이론적인 부분이다. 기타 다른 이유들로 인해 충분히 경제의 흐름과 결과는 뒤바뀔 수 있다.

 다만 아무것도 모르는 것보다 경제를 보는 거시적인 흐름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세상을 더 잘 이해하고 다양한 정책들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게 만들 것이다.